상세 내용
본 연구의 목적은 현행 중심통화지표를 총통화 M2 이외의 다른 지표로 변경할 필요가 있는지, 만약 그렇다면 어떤 지표가 가장 적절한 통화지표로서 활용될 수 있는지를 밝히는 데 있다. 본 연구는 적정 통화지표를 선정함에 있어서, 국민소득·각종 통화총량·이자율 등 대부분의 주요 거시 시계열이 단위근(unit roots)을 가지는 비안정적 시계열인 점에 유의하여, 최근에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관련 계량경제학 분야의 새로운 추정 및 검정기법들을 다양하게 활용하였다. 실증분석의 결과에 의하면 본원통화와 M2가 여타 통화총량에 비해 통화지표로서 상대적으로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외의 통화총량은 현행 중심통화지표인 M3보다 바람직한 통화지표라고 단정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