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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국가경제위기 극복의 원동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십시오.
한덕수 사진
국무총리
한덕수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개원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한국조세재정연구원 30년사」의 발간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김재진 원장님을 비롯해 그동안 조세·재정정책의 발전에 헌신해주신 역대 원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조세·재정정책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국책연구기관입니다. 선진국의 조세·재정 제도의 이론을 정리하고 이를 우리정책에 반영하는 등 여러 업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조세제도와 국가재정의 운용을 모색하는 지식의 장을 열었다는 점은 빼놓을 수 없는 성과입니다.


대표적으로 1993년에 도입한 금융실명제 관련 연구와 1995년 부동산실명제 정착을 위한 연구, IMF 외환위기 극복의 밑거름이 된 조세․재정정책연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 근로장려세제(EITC) 도입 그리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원방안 연구 등은 대한민국 경제정책 수립에 큰 기틀이 되었습니다.


이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과도한 재정정책을 일상회복의 흐름과 함께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저출생과 고령화, 양극화와 같은 난제들이 조세와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발상도 요구됩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여러 정책제안과 연구들이 우리경제 위기 극복에 원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역할을 충실히 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다시 한번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개원 3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로벌 싱크탱크로 전 세계의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원이 되기 바랍니다.
추경호 사진
경제부총리
추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개원 30주년을 축하합니다. 연구원의 30년 역사와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미래 비전을 정립하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 30년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역대 연구위원 및 직원들, 그리고 현직에 계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구성원 여러분! 여러분이 걸어온 발자취가 우리경제의 조세·재정정책연구 역사입니다. 그간 한국경제에 헌신한 공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1992년 서울 양재동 ‘한국조세연구원’으로 출범하여 30년이 지난 지금, 연구원은 조세뿐만 아니라 재정, 공공기관연구, 국가회계재정통계 분야까지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조세·재정정책 통합연구기관으로 거듭났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국내외경제 현상에 대해 치열하게 분석하고, 체계적·실증적 연구를 통해 정부정책의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의 결과입니다.


그동안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우리경제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틀 마련에 주력해 왔습니다. 우리경제가 잘 짜인 조세제도와 탄탄한 재정을 바탕으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설 수 있었던 것은 연구원이 묵묵하게 역할을 충실히 해 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연구원 출범 30주년을 기점으로 그간의 노고에 더하여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역할에 주력해 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먼저 조세 측면에서, 우리의 조세제도는 그동안 많이 발전해 왔지만 아직까지도 개도국 시절에 도입했던 제도들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G10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낡은 조세체계는 민간의 경쟁력과 활력을 약화시키고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을 저하시킵니다. 연구원이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낡은 조세체계 개선에 나서 준다면 우리경제는 보다 선진화된 조세체계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당면한 저성장·양극화를 극복하고, 민간 중심의 성장과 민생 안정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길입니다.


재정 측면에서는,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효율적인 지출 시스템 마련에 적극 나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전 세계가 당면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재난이라기보다는 보편적인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향후 이어질 복지 수요 증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준칙 도입 등을 통한 지출 효율화가 절실합니다. 연구원이 효율적인 지출관리·평가제도 등 선진화된 시스템을 제안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새 정부는 연구원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여러분이 내는 목소리에 더욱더 귀기울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정부와 연구원은 정책 파트너(Policy Partner)로서 미래 세대를 위한 조세·재정정책 수립에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걸어온 지난 30년에 대해 경의를 표하면서 향후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싱크탱크 (Think Tank)로 자리매김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세·재정의 더욱 큰 역할 수행 기대
정해구 사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정해구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개원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92년 출범했던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30년에 걸친 기간 동안 우리의 조세와 재정 그리고 공공기관 운영에 대한 정책을 연구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우리의 조세재정정책의 발전과 이를 통한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이를 위해 그 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전․현직 임직원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개원 30주년을 기념하여 이번에 발행된『한국조세재정연구원 30년사』는 그들의 노고에 대한 역사를 기록하는 동시에, 한국 조세재정정책 연구의 한 중요한 흐름을 정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조세·재정은 우리나라가 압축적 발전을 이룩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선진국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국의 복지 수준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조세·재정의 적극적인 역할 또한 필요합니다. 대전환기에 진입한 현실을 감안할 때 저성장 속에서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과제뿐만 아니라, 양극화의 심화, 저출산과 인구 감소, 급속한 고령화, 기후 위기 등 우리 앞에 놓인 매우 엄중한 시대적 과제는 향후 조세·재정의 더욱 큰 역할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요구에 따라 연구원이 수행해야 할 미래의 역할은 더욱 중대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 탄탄한 조세재정’으로 ‘튼튼한 미래한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Delivering better public finance policies for better lives
Mathias Cormann 사진
OECD 사무총장
Mathias Cormann

Secretary-General of the 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This year marks the 30th anniversary of the Korea Institute for Public Finance’s founding. Since then, Korea has transformed itself from an emerging economy into a major industrial power with a leading innovation capacity today and an inspiration to many countries around the world. The Korea Institute for Public Finance was an essential catalyst that helped make this transformation possible.


During this time, Korea also became the 29th member of the OECD in 1997 – and its 4th member from the Asia-Pacific region. The OECD and the Korea Institute for Public Finance share a common objective: to conduct policy research on key aspects of budgeting, public financial management, taxation and public services across various levels of government, and to advise governments in formulating and implementing better policies for their citizens in these areas.


Our cooperation has gone from strength to strength, including through the work of the Committee of Senior Budget Officials, the Network on Fiscal Relations across Levels of Government and the Committee on Fiscal Affairs. Together over the years, we have examined the distributional effects of value-added tax and excise tax systems in OECD countries, to determine the effectiveness of value-added tax as a re-distributional tool. We have studied the challenges faced by Asian countries – and how policies in the region have evolved in demography and the economic environment, reflecting country characteristics – in addressing inclusive growth and fiscal decentralisation. We have also discussed the enabling conditions for subnational governments’ capacity building in Asia. To name just a few areas of cooperation.


Today, our work is all the more important, as a result of Russia’s war of aggression against Ukraine global growth will substantially lower with higher and more persistent inflation, when public finances were already under pressure from the economic and social impacts of the COVID-19 pandemic. It requires both bold short-term measures, while we keep addressing the increasing pressing structural challenges such as those posed by population ageing. It brings our work with the Korea Institute of Public Finance – exploring the complex intergovernmental policy responses required to address the economic and fiscal challenges posed – into sharp focus as we look to address new ongoing pressures on health systems, public safety, social care and many other locally delivered public services.


I congratulate the Korea Institute for Public Finance on 30 years of contributions to taxation, public budgeting and state-owned entities policy, and I look forward to deepening our partnership in the years ahead.

새 시대의 요구와 변화에 부응한 사명 완수
정영의 사진
초대 원장​
정영의 (鄭永儀) (1992.07.15 ~ 1993.06.23)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금의 연구원 위상을 보는 저의 심정은 한없이 기쁘고 큰 보람을 느낍니다. 현임 김재진 원장을 비롯하여 역대 원장, 그리고 임직원 모두에게 찬사와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렇게 연구원의 큰 성공을 축하하면서 한편으로 급변하는 시대는 연구원의 새로운 분발과 역할을 요청하고 있음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철학계의 모임에서 최근 여러 가지로 급변하는 시대 상황에 비추어 우리나라가 풀어야 할 기본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는데 공감하는 바가 큽니다. 첫째, 미국과 중국 간의 치열한 패권 다툼의 와중에서 외교·안보정책의 틀을 어떻게 재편할 것인가. 둘째,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에 어떻게 대처하고, 나아가 그 선도그룹이 될 것인가. 셋째, 점점 더 심해지는 경제 및 사회 각 분야의 격차를 어떻게 완화할 것인가.


확실히 시대는 급변하고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연구원도 이러한 변화에 상응하는 연구와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고, 또 그렇게 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연구 열의와 조세·재정 분야의 연구 능력도 최고 수준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대적 과제들의 연구에서 그 성격에 비추어 다음의 두 가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하나는 학제 간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연구 과제, 특히 상위의 연구 과제는 매우 포괄적이고 복합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는 문학·사학·철학 등 인문학적 소양 부분입니다. 인문학적 소양은 사리 판단 능력을 키워주는데 우리의 과제들에는 불확실성 요인이 많고 해법은 사리에 의존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다시 한 번 우리 연구원이 이룩한 그간의 큰 발전을 축하하면서, 앞으로도 새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과 사명을 다하여 그 위상이 우뚝 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우리 OB들도 지금과 같이 아름다운 우정을 더욱 두텁게 하면서 연구원의 발전을 돕고 울타리가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경세가(經世家)이며 애국지사가 되십시오.
최 광 사진
제 3대 원장
최 광 (崔 洸) (1995.07.22 ~ 1997.08.05)

연구원 설립위원으로 참여, 연구부장 역임, 제3대 원장 역임 등 제 인생 40대 후반의 40여 개월을 초창 기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함께했습니다. 이러한 남다른 특별한 인연으로 인해 연구원만 생각하면 늘 가슴이 벅찹니다. 개원 30주년을 축하드리고, 지금까지 연구원과 함께한 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축하 말씀과 더불어 연구진에게 몇 가지 당부드림을 해량 바랍니다. 전문가를 넘어 경세가(經世家)가 되 십시오. 나라를 구한 독립투사들의 정신을 이어 연구를 통해 나라를 바로 세우는 애국지사가 되십시오. 혼 이 있는 연구는 애국심을 바탕으로 할 때만 가능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당면하는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은 역사에 있으니 역사 공부를 많이 하십시오. 연구진 모두의 연구에 큰 정진이 있길 기원합니다.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우뚝 솟아나는 연구원이길
김중수 사진
제 4대 원장
김중수 (金仲秀) (1997.08.14 ~ 1998.03.31)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재정정책과 제도 개혁연구를 통해 국가 발전에 어느 정부 출연연구기관에 못지 않은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개원 30주년을 축하하며, 짧은 기간에 이런 괄목할 성과를 이룬 전·현직 모든 임직원의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러나 지금 과거의 성취를 자화자찬할 여유는 없다고 봅니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 어느 때보다 국가 운영에서 조세·재정의 중요성이 더 커졌고, 정부 정책과 제도연구 싱크탱크(Think Tank)로서 더 큰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때는 매우 국내적인 이슈였던 조세·재정이 경제의 국경이 사라진 상태에서 이젠 글로벌 이슈로 인식되 고 있습니다.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활동 영역도 글로벌화해야 합니다. 국제기구와 외국 학자들과의 공 동연구가 주류를 이루는 국제적 연구원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하면서 전 구성원의 행운을 기원합니다.

국가 기능의 중추이자 핵심을 담당한다는 자부심
유일호 사진
제 5대 원장
유일호 (柳一鎬) (1998.06.25 ~ 2001.06.23)

우리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창립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제가 밖에서 창립을 지켜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30년이 흘렀으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돌이켜보면 호경기이든 불경기이든 우리 연구원 가 족은 정책연구로 국가경제를 뒷받침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그러나 비중 있게 기여해 왔습니다.

오늘의 연구원은 이와 같은 선배들의 헌신으로 발전해 왔으며, 지금 근무하고 있는 여러분 역시 이러한 전통을 잘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담당하고 있는 조세와 재정 분야는 그야말로 국 가 기능의 중추이자 핵심입니다. 따라서 어느 다른 기관들이 하지 못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정책연구의 중심으로 우뚝 서 있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창립 30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앞으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한국경제 선진화의 대장정에 앞장 서는 역할 기대
송대희 사진
제 6대 원장
송대희 (宋大熙) (2001.06.28 ~ 2004.06.27)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급격한 국내외적 변화의 파고, 즉 빈부 격차의 확대, 급속한 노령화, 탈 노동 신 기술의 발전, 기후 변화 대응 등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정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지난 30년간에도 수많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추적 인 역할을 하였습니다만 앞으로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갈수록 더욱 늘어날 국가 부채를 최대한 줄이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소득 분배 개선 및 인구 노령화 대응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데 연구원이 중추적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인공지 능 등 탈 노동 신기술의 발전으로 일자리가 어려워지는 문제도 조세체계 및 근로자 기술 교육 개선 등 정부의 역할이 강조되어야 하는 바 연구원의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향후 30년 한국경제의 선 진화 대장정에 앞장 서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조세·재정정책 수립에서 흔들림 없는 독보적 역량 확보
최용선 사진
제 7대 원장
최용선 (崔鏞善) (2004.06.28 ~ 2007.06.27)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사람으로 치면 학문이 탄탄한 기초 위에 바로 선다는 이립(而立)의 나이에 들어 섰습니다. 연구원이 사춘기의 질풍노도가 절정기에 이르는 시기인 15세를 맞은 해에 원장의 임기를 마 친 필자로서는 다음 15년 동안 연구원이 성숙해 나가는 과정에 남다른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 다. 그 성숙의 정도는 커진 몸집에 걸맞게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찾아서 했는가, 그리고 그 일을 제대로 하고자 했는가의 여부로 가름될 터입니다.

그간의 성과는 대체로 비정파적·비편의적 연구 결과물로 유효성이 충분히 증명되었을 뿐만 아니라 정 부·학계·실무계를 망라한 전문가 집단 간에 연구원의 연구 역량의 신뢰를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고 평가됩니다. 10년 후 불혹지년(不惑之年)에 이르러서는 국가의 조세·재정정책 수립에서 흔들림 없 는 독보적 연구원으로 우뚝 서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혜로운 나라 살림 대책을 제시하는 연구기관으로 더욱더 발전
황성현 사진
제 8대 원장
황성현 (黃晟鉉) (2007.06.28 ~ 2008.06.05)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개원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연구원은 지난 30년간 한국의 조세· 재정정책을 연구하는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해 왔고, 그러한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경제는 개발 연대 이래 비약적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우리경제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등 그간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던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해 야 하고, 그 중심에는 적절한 재정 지출 확대와 재원 조달 문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재정 건전성 의 급속한 악화와 정치권의 포퓰리즘(Populism)도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 는 최고의 연구기관으로서 우리에게 절실한 지혜로운 나라 살림의 실용적 대책을 제시하는 연구원으 로 더욱더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국가재정의 변곡점에 직면한 상황에서 적극성 요구
원윤희 사진
제 9대 원장
원윤희 (元允喜) (2008.09.03 ~ 2011.09.02)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개원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992년 개원 이래 연구원은 연구와 정책 개발을 통해서 우리나라 조세 및 재정 분야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또한 공공기관 은 물론 성과관리, 정부회계. 장기재정전망, 세정, 정부투자분석 등 그 활동 대상과 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국가재정은 지금 어려운 변곡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저출산·고령화 및 코로나 펜데믹 대처 등으로 국가 채무는 빠르게 증가했고, 재정 지출 의존도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공급망 재편과 인플레이션 확산 등 세계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및 친환경경제로의 전환이라는 미래를 위한 재정 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지만 동시에 건전성 확보라는 중요한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연구원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는 시기입니다.

진정한 싱크탱크로 우뚝 서세요!
조원동 사진
제 10대 원장
조원동 (趙源東) (2011.09.03 ~ 2013.02.24)

흔히들 국책연구기관을‘싱크탱크’라고 합니다. 전문성 축적이 어려운 정부기관의 약점을 보완하여 현 자(Wise Man)의 역할을 해달라는 여론의 주문이 담긴 애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자는 이름만으로 그냥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경륜과 전문성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내 스 스로의 자만심이 아닌 주변의 객관적 평가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현자의 지위가 얻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0년 바쁘게 달려오셨습니다. 연구원의 외형도 커지고 지평도 넓어졌습니다. 연구원의 명칭 도‘한국조세연구원’에서 재정까지 포괄하는‘한국조세재정연구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앞으로의 30년은 우리 대한민국의 독보적 싱크탱크로서, 주변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진정한 현자로서 우뚝 서기 를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연구원에 국민의 무한한 신뢰와 존경이 함께하기를
옥동석 사진
제 11대 원장
옥동석 (玉東錫) (2013.06.03 ~ 2015.05.11)

국가재정은 한 국가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국가의 주권이 국왕에게 있을 때는 재정의 파탄이 곧 왕조의 몰락을 의미했기에, 국왕은 국고를 지켜 내고자 무척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국민이 주권을 보유하는 근대 국가로 들어오면서 누가 재정 파탄을 책임지고 걱정하는지 모호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매번 정권 이 교체되면서‘나 아닌 누군가가 책임지겠지.’방심하다가 결국은 국민 모두가 국가재정을 방치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국가재정의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였기에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을 설립하여 국가재정에 대 해 건전한 여론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연구원의 지난 30년은 조세와 국가재정의 기틀을 마련 하는 데 기여했다고 한다면, 앞으로의 30년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심각한 도전을 극복하는 과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 번 더 30년이 흘러 환갑을 맞이했을 때, 국민 모두가 국가재정의 이러한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연구원의 직원들에게 무한한 신뢰와 존경을 표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과거 성찰로 교훈을, 미래한국 구현의 나침판으로
박형수 사진
제 12대 원장
박형수 (朴炯秀) (2015.06.18 ~ 2018.02.19)

현재는 과거의 산물이고, 미래는 현재의 연장입니다. 우리의 현재 노력이 미래를 만듭니다. 우리 가 과거를 살피는 것은 그 자체로 흥미롭기도 하지만, 그것이 현재를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해 주 기 때문입니다. 현재가 만들어진 연원을 이해함으로써 현재 모습을 보다 큰 시야에서 가늠해 볼 수 있고, 그에 따라 더 현명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30년은 한 세대가 바뀌는 기간입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도 창립 멤버들이 떠나가고 젊은 피로 수혈되고 있습니다. 개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발간하는『한국조세재정연구원 30년사』를 통 해 구성원 모두 이 같은 과거 성찰의 교훈을 얻고, 더 멀리 더 넓게 내다보며 개원 30주년 기념석에 새긴‘탄탄한 조세재정 튼튼한 미래한국’을 구현하는 데 든든한 나침판의 역할을 해주길 당부합니다.

한 차원 더 높은 사회 기여연구기관으로 자리 잡기를 기원
김유찬 사진
제 13대 원장
김유찬 (金裕燦) (2018.04.26 ~ 2021.05.30)

국책연구기관으로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위상은 최상위에 있습니다. 우수한 인력과 좋은 연구 결 과, 그리고 높은 사회적 평가가 이를 말해줍니다. 지난 30년간 연구위원, 연구원, 행정부서 직원들이 애 쓴 덕분입니다. 감사와 함께 축하드립니다.

개원 30주년을 맞으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내부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 다. 정부 부처의 하위 파트너로서 필요한 연구기술적 자문을 해주는 수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합 니다. 개별연구자들이 수행하는 연구의 사회적 의미를 생각하고, 국가와 시민에게 기여할 수 있는 연구결 과물인가를 독립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내의 조세·재정·성과관리·공공기관·국가회계센터 등 각 연구 부서들이 정부 연관 부서와 잘 협업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국가사회가 필요로 하는 더 수준 높은 연구결과물을 만들어 내도록 원내에서 긴밀하게 협동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구원 의 두 번째 30년의 성과도 첫 번째 30년의 성과처럼 사회의 기대 수준을 훌쩍 뛰어넘기를 기원합니다.

연구원 현역들과 더 많은 교류를 기대하며
최흥식 사진
조우회 회장
최흥식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개원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연구원은 30년 전 조세와 금융 분야로 시 작하여 이제는 재정 전반에 걸쳐 연구의 폭을 넓혀 왔습니다. 향후 한국경제에서 재정의 역할은 더 커 질 것입니다. 고령화되고 성숙된 사회에서 재정의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운용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기 때문이고, 이에 우리 연구원의 역할이 더욱 기대됩니다.

그동안 연구원을 거쳐 간 분들은 대부분 학계에 포진하고 있으나, 정책연구기관인 관계로 관계·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분들이나 연 구원을 거쳐 간 분들이 서로 협업하고 교류하는 기회가 향후 더욱 왕성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이 분들 모두는 한국경제 발전에 중요한 자산들이기 때문입니다. 향후 30년 또 다른 빛나는 발전을 기대하며 연구원을 거쳐 간 사람들을 대표하여 여러분의 노고에 치하를 드립니다.